사회뉴미디어뉴스국

고은 작품 교과서 삭제, 겨레말큰사전 이사장직 해임

입력 | 2018-03-08 10:38   수정 | 2018-03-08 15:40
최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시인 고은의 시, 수필과 인물 소개가 대다수 교과서에서 삭제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교과서 저작권을 가진 발행사들의 수정 계획을 취합한 결과, 국어와 문학 등 중*고등학교 7개 교과서에 실린 고은의 작품과 인물 소개 26건 가운데 24건이 삭제되거나 교체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추문을 일으킨 연극연출가 이윤택, 오태석의 작품과 인물 설명 역시 13건 중 11건이 삭제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도 고은 씨를 겨레말 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사업회 이사장 자리에서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은 시인이 지난 달 말 면직 신청을 했고,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어제 면직 처리했다″ 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민족 동질성 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은 시인은 12년째 이사장을 맡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