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인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로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장시호씨가 항소심에서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장시호 씨는 오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죄가 너무 커서 감히 용서해달라는 것이 양심 없는 일이란 걸 잘 알지만, 저는 죄인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라며 ″평생 가슴에 잘못을 깊이 새기면서 잊지 않으며 살겠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검찰은 장 씨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1심에서 장 씨에 대해 검찰은 1년 6개월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구형량보다 높은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