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가정폭력 가해자 89.5%, 아동 때 폭력 경험"

입력 | 2018-05-17 14:30   수정 | 2018-05-17 14:31
가정폭력 가해자 10명 중 9명은 어린 시절 정서 또는 신체적인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의 미성년 자녀를 둔 4,008명을 조사한 결과, 가정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2,153명 중 89.5%가 아동기 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중 52.8%는 아동기와 성인기 때 모두 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36.7%는 아동기 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로 ′학대와 폭력이 대물림된다′는 통설이 검증된 측면이 있다″며 ″아동의 학대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보다 사전 예방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