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태안 기름 유출 제거에 7년 걸려

입력 | 2018-06-21 07:58   수정 | 2018-06-21 07:59
2007년 12월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이후 바다에서 유류 성분이 사라지기까지 7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08년 2월 전체 해안가의 69%에 이르던 유류 피해가 2009년에는 9%, 2010년 4% 수준으로 감소하다 2014년에야 유류가 전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생태계도 서서히 회복해 2008년엔 바다 속 저서무척추동물 종수가 10종으로 사고 전보다 70% 줄었지만, 2011년부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늘 인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놓고 전문가와 태안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