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현승

강진 여고생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 검출

입력 | 2018-07-06 11:15   수정 | 2018-07-06 11:26
지난달 16일 전남 강진에서 실종됐다 숨진 여고생의 시신을 정밀 부검한 결과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강진경찰서는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국과수의 감정 결과 피해자의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됐고, 피의자 김 모 씨가 사건 발생 이틀 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유도제와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의 차량 트렁크와 주택에서 발견된 낫과 이발도구에서 숨진 여고생의 DNA가 검출됐으며, 김 씨가 소각했던 물품은 여고생이 착용했던 옷과 소지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 씨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피해자의 사망 경위와 사인은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