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최경재

드루킹 "특검 회유로 허위 자백" 의견서 법원 제출

입력 | 2018-10-11 20:00   수정 | 2018-10-11 22:20
′드루킹′ 김동원 씨 측이 ″특검 회유로 허위 자백을 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오늘(11일) 오후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제출한 의견서에는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유서에 적힌 4천만 원은 정당한 강의료이며, 특검이 회유해 별도로 5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노 전 의원 측에 줬다고 허위 자백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허익범 특별검사 측은 ″노 전 의원 측에 5천만 원의 불법 자금이 흘러갔다는 증거와 진술이 확보된 상태이며 드루킹을 회유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3월, 고 노 전 의원 측에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차 공판준비기일은 내일(12)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