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경찰, 김용희 어린이집 총연합회 회장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입력 | 2018-10-18 20:45   수정 | 2018-10-18 22:34
서울 마포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돈을 걷어 정치인들에게 건넨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김용희 어린이집 총연합회 회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어린이집 원장이었던 총연합회 분과위원들과 분과위원장 260여 명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천5백여만 원을 걷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합회 회원의 고발을 통해 김 회장이 무단으로 연합회 공금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다, 은행 계좌를 확인해 자금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집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았으며 자신은 돈만 걷어 중간에서 건넸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