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서울과기대 교수인 아버지 수업 듣고 A+ 받은 아들, 장학금까지 수령

입력 | 2018-10-22 11:06   수정 | 2018-10-22 15:39
서울과기대 교수인 아버지 수업을 매 학기 듣고 ′A+′ 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아들이 성적장학금 등 각종 장학금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은 아들 이 모 씨가 성적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았고, 아버지가 지도교수였던 학과 작품 전시회에서 두 차례 입상하며 사업단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 이 씨는 2015년 1학기에 아버지 수업 두 개를 듣고 A+을 받아 4.5점 만점에 4.14의 학점으로 성적장학금 277만 원을 받았고, 조를 짜서 나간 작품 전시회에서 두 번 입상하며 자기 몫으로 6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현아 의원은 서울과기대 교수인 이 씨가 2014년부터 2년간 매 학기 2과목씩 자신의 수업을 들은 아들에게 ′A+′ 학점을 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