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독감 환자 증가세…작년 말 최고 기록 근접

입력 | 2018-12-28 11:19   수정 | 2018-12-28 14:08
지난달 중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후,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인플루엔자 신고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71.9명으로 지난해 말 독감환자 수 최고 기록인 72.1명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당시 외래환자 1천 명당 7.8명 수준이었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약 한 달 동안 9배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3세~18세에서 독감 환자가 16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7~12세가 많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며 독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최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환각과 섬망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는 않고 있지만, 의료진과 보호자는 환자의 이상행동 여부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