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재훈

中, 이란 대폭 지원…미국과 정반대 행보

입력 | 2018-01-04 16:18   수정 | 2018-01-04 16:23
미국이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 나선 것과 달리 중국은 이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도건설총공사는 어제(3일) 이란 정부와 약 5천 7백억 원에 이르는 철도 협약을 체결해 이란의 변함없는 우방임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도 최근 이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지원하게 될 약 11조 원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을 설정했고 중국 국책은행인 중국개발은행도 이란 측에 약 16조 원 규모의 대출을 했습니다.

중국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야심 찬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이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한 때문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