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제부

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해임...후임에 폼페이오 CIA 국장

입력 | 2018-03-13 22:23   수정 | 2018-03-13 22: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의 봉직에 감사하지만 이란 핵협정과 같은 일부 사안에선 의견이 맞지 않았다″며 ″폼페이오 국장은 나와 생각이 잘 맞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틸러슨 장관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여러 사안에서 충돌해 해임설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지만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대통령이 연극을 하려는게 아니″′라고 강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