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중국 "미국과 무역전쟁 벌어지면 맞서 싸우겠다"

입력 | 2018-03-30 18:35   수정 | 2018-03-30 18:36
중국 외교부가 미국과 무역 전쟁이 벌어지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주중 미국 대사가 중국은 미국산 콩에 대해 보복 조치를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무역 전쟁이 벌어지면 반격 시기와 방식 등을 정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무역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무역 전쟁에 말려들도록 핍박받는다면 자신 있게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책 결정자들이 국내 소비자와 산업계의 호소를 진심으로 듣길 바란다″며 ″일방주의 조치를 할 경우 미국의 이해득실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