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연섭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연기가 미 대륙을 건너 4,800km나 떨어진 동부 뉴욕까지 날아갔다고 미국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미 기상청은 ″연기 확산이 어느 정도인지 실험모델을 사용해 지도를 그려본 결과, 캘리포니아 산림지대에서 발생한 연기 입자가 동부 해안인 뉴욕까지 도달했으며, 대서양까지도 날아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동부 해안까지 날아온 산불 연기는 지상에서 1.6km 이상 지점에 떠 있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제트기류로 연기가 하강하면 대기 질에 영향은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는 15개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으며,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민 2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