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지선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감싸려다 실수해 사과

입력 | 2018-08-16 05:50   수정 | 2018-08-16 06: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흑인을 비하하는 ′N 단어′을 자주 사용했다는 전 흑인여성 참모의 주장으로부터 대통령을 방어하려던 백악관 대변인이 실수를 저질러 고개를 숙였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을 위한다″며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3배나 더 많은 흑인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년 반 만에 70만 개의 흑인 일자리를 만들어준 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8년간 19만 5천 개 창출에 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백악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창출된 흑인 일자리는 300만 개″라고 바로잡았고, 샌더스 대변인도 ″실수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