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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촉발 伊여배우, 17세 男배우 성폭행…4억주고 입막음"

입력 | 2018-08-20 16:45   수정 | 2018-08-20 16:46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폭로해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이탈리아의 배우 겸 영화감독 아시아 아르젠토가 10대 남성 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배우 겸 록 뮤지션인 지미 베넷은 지난 2013년 봄, 캘리포니아 주의 한 호텔에서 아르젠토가 만 17살이었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베넷이 지난 해 말 아르젠토를 상대로 35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하자, 아르젠토가 베넷에게 ′입막음′조로 3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억 원을 주고 무마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이유 있는 반항`에서 모자지간으로 출연했으며, 아르젠토는 이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