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21호 태풍 일본 강타...9명 사망·340여 명 부상

입력 | 2018-09-05 09:01   수정 | 2018-09-05 09:55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340여 명이 다쳤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오사카 지역에선 간사이 국제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됐고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에 유조선이 충돌해 승객과 직원 3천여 명이 밤새 공항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초속 60m에 이르는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봇대가 넘어져, 오사카 지역에서 139만 가구, 홋카이도 등에서 30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제비가 오늘 홋카이도를 통과해 일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폭우와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어 해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