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회

유흥식 주교 "교황 방북하면 한반도 평화 위한 '거대한 걸음'"

입력 | 2018-10-12 05:49   수정 | 2018-10-12 06:02
교황청의 최대 행사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 참석 중인 한국천주교 유흥식 대전교구장이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발걸음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청 기자실에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주교시노드 브리핑에서 유흥식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에 가게 된다면 이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거대한 걸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주교는 ″북한이 종교의 자유 보장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교황의 방문으로 북한이 정치적, 종교적 고립을 탈피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교시노드 브리핑에는 이탈리아 대주교 등 4명이 참석했지만,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언론들의 거의 모든 질문이 유주교에게 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