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홍규

조윤제 "남북 군사합의서 내용 美정부 긍정 검토"

입력 | 2018-10-13 08:07   수정 | 2018-10-13 08:09
조윤제 주미대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진 9·19 남북 군사합의서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오늘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 군사합의서에 대한 미국 입장이 어떻게 정리됐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질문에 ″최근 미국에서 검토 의견을 마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그렇다면 군사합의서 내용이 아니라 미국과 공유·소통하는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원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조 대사는 ″남북 군사합의서에 대해 국방부와 유엔사령부 간에 사전 협의가 많이 있었다″고 강조하고, 군사합의서 조율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으로부터 항의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