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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이란 제재 복원에도 국제유가 "급등 없을 듯"

입력 | 2018-11-05 12:02   수정 | 2018-11-05 12:04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지만, 주요 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 물은 지난 2일 배럴당 72.83달러로 장을 마쳐 한 주간 6.22%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물도 같은 기간 배럴당 가격이 6.58% 내렸습니다.

지난달 3일 배럴당 85달러를 넘었던 브렌트유의 선물가격은 15%,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7%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당초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을 줄이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러시아의 석유 증산과 세계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