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19 19:38 수정 | 2019-08-19 19:38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등 ′반일 종족주의′ 저자 6명은 자신들의 책에 대해 ″구역질 난다″고 말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내일 오전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국 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책을 비방하고 필자들을 ′부역·매국 친일파′로 매도해 학자로서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고 인격을 심히 모독했다″라면서 ″이는 학문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자 대한민국 헌법정신 부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 책이 일본 정부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고 주장했지만, 책의 어느 부분이 그렇다는 것이냐″라면서 ″우리는 일본 정부 견해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사료 조사와 분석에 입각해 논지를 펼쳤을 뿐″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에서 일제 강점기 위안부 성노예화 등이 없었다는 ′반일 종족주의′ 속 주장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학자,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인과 기자를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이런 구역질 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