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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금관문화훈장

입력 | 2019-12-10 11:05   수정 | 2019-12-10 11:05
한국 시사만화의 상징인 ′고바우 영감′을 그린 고(故) 김성환 화백에게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이 수훈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김 화백에 대한 훈장 수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화백은 1949년 연합신문에 시사만화 ′멍텅구리′를 그리면서 등단해 국내 최장수 시사만화인 ′고바우 영감′을 1955년부터 2000년까지 45년간 연재했습니다.

1만 743매의 원화는 근대 만화 최초로 2013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9월 노환으로 타계한 김 화백은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통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등 한국만화계 전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