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돈 있으면 부동산" 작년 3분기 가계 여유자금, 예년 밑돌아

입력 | 2019-01-09 16:52   수정 | 2019-01-09 17:30
작년 3분기 서울 등 부동산 시장이 크게 들썩이면서 가계가 주택 구입에 나서느라 여유자금이 예년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자금순환을 보면, 작년 3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은 11조원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지만 매년 3분기 기준으로 보면 평균 13조6천억원으로 예년보다 낮았습니다.

순자금 운용이란 경제주체가 예금, 채권, 보험·연금 등으로 굴린 돈에서 대출금을 뺀 금액으로 가계의 순자금 운용규모가 작아졌다는 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여윳돈을 쓰고 대출을 받은 결과 입니다.

또, 금융자산 대신 주택과 같은 실물자산 투자가 늘며 가계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6년 3개월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