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찬정
차량 속도 위주로 설계된 도심 지역 내 도로가 사람과 안전 중심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보행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 설계 기준인 ′도시지역도로 설계 가이드′와 ′교통정온화 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제정해 오는 12일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설계 기준은 도심의 토지 이용 형태에 따라 특화된 도로 설계를 유도하고 기존보다 설계 속도가 낮아지도록 지그재그 도로나 폭이 좁아지는 도로, 소형 회전교차로 등 교통정온화 시설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확장해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파클렛′과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의 안전 진대 역할을 하는 ′엘로 카펫′, 버스 정류장 앞 보도를 차도 방향을 확장한 ′버스곶′ 등 새로운 설계 기법도 적극 적용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설계 가이드 내용을 구체화한 도시 지역 도로 설계지침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