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찬정

작년 한 해 여의도 면적 86배 경작지 사라졌다

입력 | 2019-02-25 12:02   수정 | 2019-02-25 12:04
작년 한 해 우리나라 경작지 면적이 전년도에 비해 여의도 면적 86배 규모인 2만5천 헥타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2018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의 경지 면적은 159만6천 헥타르로, 이 가운데 논이 52.9%인 84만4천 헥타르, 밭이 47.1%인 75만1천 헥타르를 차지했습니다.

논은 전년도보다 2만1천 헥타르 정도가 줄었고 밭도 약 5천 헥타르가 줄어,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지난 2009년 173만7천 헥타르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작하던 논과 밭을 유휴지로 놀리는 경우가 9천9백 헥타르 늘었고, 용도가 바뀌어 건물 건축을 하는 경우도 7천8백 헥타르에 달하는 등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도시화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