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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거수기'…사외이사 작년 대기업 이사회 찬성률 99.7%

입력 | 2019-03-27 09:49   수정 | 2019-03-27 09:50
주요 그룹의 상장계열사들이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이 10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 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57개 대기업집단 상장 계열사 251곳에서 열린 이사회 2천9백여회에서 사외이사 찬성률은 99.66%에 달했습니다.

부결과 보류는 각각 7건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지만 이들이 여전히 ′거수기′ 역할을 하면서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