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김현미 "국민 걱정끼쳐 송구…버스요금 인상은 불가피"

입력 | 2019-05-15 12:25   수정 | 2019-05-15 12:26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버스 파업이 타결 국면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그동안 국민에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전 배포된 담화문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버스 노선의 축소나 감차 없이 주 52시간 제도를 도입하려면 기사 추가 고용과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버스요금의 경우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수도권은 최근 4년간 동결된 만큼 요금 일부 인상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관련해선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혜택은 온전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공공성을 확보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