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준성

이건희 차명계좌 427개…과징금 12억 부과

입력 | 2019-05-15 17:02   수정 | 2019-05-15 17:02
금융위원회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 12억여원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9개가 개설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이렇게 4개 증권사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4개 증권사가 금융위에 과징금을 내고, 이 증권사들이 다시 이건희 회장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찾지 못했던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가 뒤늦게 확인됐는데 모두 427개″라며 ″이 중 금융실명법상 과징금 부과가 가능한 차명계좌는 모두 9개″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