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사용금지' 프레온가스 중국서 다량 배출…연 7천t 규모

입력 | 2019-05-23 06:15   수정 | 2019-05-23 06:15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오존층 파괴 물질 프레온가스(CFC-11)가 중국에서 지난 수년간 다량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선영 경북대 교수팀은 지난 10년간 제주도 고산과 일본 하테루마섬에서 측정한 프레온가스를 역추적 모델로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산둥성과 허베이성 등 중국 동부에서 왔으며 그 양은 해마다 7천톤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계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양은 전 지구 프레온 가스 증가량의 40에서 60%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생산 과정에서 프레온가스가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 ′네이처′ 오늘 자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