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선

대기업 내부거래 94%가 수의계약…삼성 24조원 규모

입력 | 2019-06-19 09:03   수정 | 2019-06-19 12:18
지난해 국내 주요 그룹의 내부거래 가운데 94%가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규모는 168조 7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94%인 158조 7,600억원은 수의계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18개 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했고, 그 규모는 삼성전자가 24조원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셀트리온과 카카오, 네이버, 부영 등 12개 그룹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