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28 18:06 수정 | 2019-08-28 18:11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실시된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의 문항 2개가 서울 사립대 CPA 고시반의 모의고사 및 특강 내용과 유사하다는 국민청원 내용을 조사한 결과, 해당 출제위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2개 문항은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2차 시험 출제위원 A씨는 출제위원으로 선정되기 전인 지난 5월 해당 고시반 특강을 하고, 고시반 모의고사를 낸 B씨로부터 문제지를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A씨가 과거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휴대전화 제출 등을 거부해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전원 정답처리에 따른 합격자 수의 변화는 없고, 회계감사 부분 합격자만 10명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