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해외 국채금리 반등에 독일 DLF 수익 전환…한숨 돌리나

입력 | 2019-11-11 13:52   수정 | 2019-11-11 13:53
한때 원금 100% 손실 위기까지 갔던 독일 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상품이 처음으로 수익을 냈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만기가 내일(12일)인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의 수익률이 2.2%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만기가 오늘(11일)인 DLF 상품은 손실률이 21.5%로 확정돼, 만기 하루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도 만기가 20일인 상품 등 4종의 상품이 연 3%대의 수익률을 내는 것으로 평가돼 수익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때 일부 DLF 상품 손실률이 거의 100%에 달하면서 사회 문제로 부상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등의 영향으로 독일 국채가 반등해 손실률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은 DLF와 관련해 증권사 3곳과 2개 자산운용사를 두 달 넘게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