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한국·바른미래 '신재민 폭로' 공조…"기재위 소집"

입력 | 2019-01-02 18:44   수정 | 2019-01-02 18:47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함께 국회 상임위 소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남을 갖고 신 전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를 여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 ′이심전심′이라며 김관영 대표도 기재위 소집을 주장한 만큼 당연히 여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영 대표도 ″정부 주요현안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는 것은 국회의 의무″라며 ″민주당이 상임위 여는 것을 시혜 베풀 듯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대표는 ″특검과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반면, 김관영 대표는 ″검찰수사 상황을 지켜보자″고 밝혀, 두 당이 의견을 달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