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휴대전화를 사찰하면 그 사람의 양심과 영혼까지 다 나온다″며 ″공무원 휴대전화를 사찰한 ′영혼 탈곡기′ 조국 민정수석은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과의 연석회의에서 ″조 수석은 지난 2012년 4월 자신의 트위터에 영장 없는 도청, 이메일 수색 등은 불법이라고 했는데, 공무원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뒤졌다고 얘기하는 것은 불법사찰을 자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청와대에 있는 디지털 포렌식 장치는 전 정권 때부터 있었느니 없었느니 얘기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면서 ″조 수석이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문책 인사가 돼야 하는데 면죄부 인사가 돼 야당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것, 정보유출 여부에 대해서도 명백히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