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故 김홍일 전 의원, 광주 망월동에서 눈물의 안장식

입력 | 2019-04-23 17:14   수정 | 2019-04-23 17:15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오늘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오늘 오후 광주 망월 묘역에 도착했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조문객 20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천주교식 절차로 진행된 하관식은 유족들의 오열 속에 1시간여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5·18국립묘지 안장 대상이지만 뇌물 사건 유죄 판결 전력이 있어 곧바로 국립묘지로 안장되지는 못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유족들은 국가보훈처의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망월 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