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소희

"10대 도박중독 3년새 6배↑…어른보다 끊기도 어려워"

입력 | 2019-07-07 13:11   수정 | 2019-07-07 13:19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이 크게 늘고, 도박에 한번 빠지면 어른보다 끊기도 어렵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서 도박중독 치료 서비스를 받은 사람 1만 6천여명 중 10대의 비중은 5.7%인 1천 27명으로 2015년 1%에서 6배 가량 급증하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치료 서비스 이용 후 도박을 중단한 비율은 10가 23%에 그쳐 20대 37%, 30대 53%, 40대 52% 등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도박중독 치료 서비스를 찾는 10대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데, 정작 서비스 이용 후 도박을 끊는 비율은 줄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