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윤석열 후보자가 녹음되는 줄 모르고 마이크 앞에서 나눈 대화, 리포트로도 전해드렸는데, 전체를 들어보시죠.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대진이를 좀 보호하려고 저렇게 말했을 수 있는데, 사실은 이남석이가 대진이 얘기 듣고 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대진이가 했다는 건데, 제가 기자한테는 그렇게 (얘기)했을 수 있고 저 녹취에 부합하는 기사 내용을 제가 보고 왔지만 제가 수임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마이크를 뒤늦게 치우는 모습도 포착됐고, 호칭도 ″대진이″라고 하죠.
아무래도 아군이라 할 수 있는 여당 간사와 편하게 얘기한 듯합니다.
◀ 앵커 ▶
7년 전 기자 통화든, 어제 청문회든 둘 중 한 번은 분명히 거짓말을 한 건데요.
저 말을 믿어준다면, 7년 전에 거짓말을 한 게 되겠죠.
◀ 기자 ▶
아끼는 후배가, 친형 사건에 관여했다가 괜히 문제가 될까 봐, 자기가 나선 것처럼 둘러댔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7년 전 언론,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게 됩니다.
각별한 특수통 선후배면서, 같은 윤 씨여서, 대윤-소윤이라 불리며, 친형제 같은 사이라고 말해왔는데, 이 관계가 문제 될 줄 상상 못했을 겁니다.
야당의 공세, 계속 들어보시죠.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항간에는 차기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시키고, 차기 서울지방검찰청장이, 검사장이 누가 되느냐. 윤대진이냐…결국은 정치 검사들이 검찰 요직을 장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