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임재훈 "유승민, 혁신위원에 손학규 퇴진안 요구" 유승민 "사실무근"

입력 | 2019-07-21 15:54   수정 | 2019-07-21 15:55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당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 퇴진 문제를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전 대표가 의원 2명과 함께 지난 7일 서울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혁신위원을 만나 손 대표 퇴진안을 요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는 혁신위의 독립성을 명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총장은 ″당의 중추적 인물이 그런 말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이라며 혁신위가 내놓은 지도부 검증안을 내일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일 주대환 혁신위원장을 만났지만 당 대표 퇴진을 혁신위 안건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