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1인 시위' 민경욱…"일본놈들이 발광, 문 대통령도 친일파"

입력 | 2019-07-24 12:19   수정 | 2019-07-24 13:40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일본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동시에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예상됩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민 대변인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1인 시위 사진을 올린 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접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고 적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해를 자신들의 영공을 침해했다고 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민 대변인은 오늘 오전 일본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동시에 비난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그는 일본에 대해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일본놈들아!”라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또 해당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친일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면서 “선대인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한 나라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래서야 되겠는가!”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담긴 이미지 파일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해당 이미지에는 ′2020 응답하라 친일파 후손′라는 제목으로 ″그래, 내년 총선 한일전 가즈아!!!″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