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北 핵실험, ICBM 발사는 몇 차례?" 노영민·표창원 '오답'

입력 | 2019-08-06 15:54   수정 | 2019-08-06 16:07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이 핵실험을 몇 차례 했는지와 ICBM이 몇 차례 발사됐는지를 놓고 잘못된 질문과 답변을 했습니다.

표 의원이 노 실장에게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북한의 핵실험이 몇 차례 있었냐″고 질의하자 노 실장은 ″두 번인가 했나″라고 답변했고, 표 의원은 ″하도 없었으니까 그러신 것 같은데 한 번도 없었지 않냐″고 되물었습니다.

표 의원은 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발사,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 차례도 없었지 않냐″고 했고, 노 실장은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모두 오답으로,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자신의 답변 시간에 ″2017년 9월에 핵실험은 한번 있었다″고 밝혔고, 노 실장도 ″ICBM은 세 번 발사했고 핵실험은 한 차례 있었다″고 추후 답변을 정정했습니다.

한국당 이양수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주변에 참모도 있는데 잘못 답변하면 바로 시정을 해야 할 것 아니냐″며, ″ICBM은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7월과 11월에 걸쳐 세 번이나 발사됐고 핵실험도 1번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연히 알아야 할 분들이 모르시고 담당 실무자들은 비서실장이 잘못 대답하고 있는데도 가만히 입만 다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