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09 16:00 수정 | 2019-08-09 17:32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자신이 소프트웨어 교재 납품 사업을 하는 것과 관련해, ″납득 못할 일이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해야 한다면 해보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씨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의원이 자신의 사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 아들과 거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납득 못할 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 해보시라″고 적었습니다.
문 씨는 ″저와 거래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아도 대부분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시작한다″면서 ″제 작품이나 교재를 사는 분들은 제 아버지가 누구이기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거래를 해주시고, 같이 일해 주셨는데, 확인을 당해야 하는 분들께 정말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사업에 대해선 ″작가도 자영업으로 9년 전부터 사업자 등록을 하고 교재도 만들어 팔고 있으며, 학교 선생님들 대상으로 대학원 강의도 종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곽상도 의원은 지난 7일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문준용씨가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납품사업을 하고 있는데, 교육부에 자료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이라는 걸 중간에 누군가가 계약하는 쪽에 연락을 해줬다든지 하는 상황들이 있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