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나경원 "지소미아 파기는 조국 비난 회피하기 위한 꼼수"

입력 | 2019-08-23 10:44   수정 | 2019-08-23 10:45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발이 꽤 무서운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꼼수를 쓴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반일 선동의 인질로 잡힌 지소미아 사태가 어제 끝내 문 대통령에 의해 끝장나버렸다″며, ″조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당장의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 지소미아와 안보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선고기일을 정한 것은 물론 국회 내 패스트트랙 폭거 시도까지 모두 궁지에 몰린 이 정부의 기획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지소미아를 파기하겠다는 것은 국익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정권의 이익과 총선·대선 전략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라며, ″빨리 정권을 교체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