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청와대 "조국 의혹 덮고자 지소미아 종료? 굉장히 유감"

입력 | 2019-08-23 15:48   수정 | 2019-08-23 16:08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덮기 위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했다는 일부 언론과 야당의 주장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그 두 가지를 그렇게 연결시키는 것은 굉장히 유감으로, 갖다붙이기밖에 되지 않는다″며 ″지소미아 종료 시한은 이미 오래 전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의 법정 만료시한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날짜가 잡히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인사청문회가 개최돼서 조 후보자의 입장과 사실 여부 등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라는 제도를 통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본인이 입장을 밝히고, 국회와 국민이 판단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며 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서울대와 고려대 등 대학가에서 촛불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인 점과 관련해선 ″저희도 시시각각 올라오는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