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04 16:35 수정 | 2019-10-04 16:36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광화문 투쟁대회′를 주최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를 ′내란 선동 및 공동 폭행 교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명의의 고발장에서 ″전 목사는 2018년 12월경부터 현재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를 강압으로 전복하거나 권능행사를 못 하도록 내란을 선동했으며 어제는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전 목사가 ′10월 3일에 반드시 문 대통령을 끌어내기 위해 청와대에 진입할 것이며 저와 함께 그날 청와대 경호원들 실탄 받아 순교하실 분들′이란 표현을 썼다″며 또 ″실제 어제 청와대 인근 집회에서 ′문재인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라고 참가자들에게 요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한정 의원도 전광훈 목사 등을 내란 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함락과 문 대통령 체포의 사전논의와 실행한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직접 제출했으며, 오늘 오후 종로경찰서에도 고발장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