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동경

윤석열 "중립성 보장한 정부?" 질문에 "MB정부 상당히 쿨해"

입력 | 2019-10-18 09:24   수정 | 2019-10-18 09:25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이에 따라 드러난 대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걱정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어느 정부가 수사 중립을 보장했느냐′는 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질의에 ″제 경험으로 한정하면 이명박 정부 때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3년간 특별수사를 했는데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다″며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 관련 수사를 한다고 검찰총장을 날리고 수사 관계자를 좌천시키고 했던 분들이 중립성을 보장했겠느냐″며 ″임명할 때 산 권력을 수사하라고 한 현 정부와 비교가 되느냐, 고양이가 하품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