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현석

'대안신당' 당명 확정…당색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상징 진녹색

입력 | 2019-11-04 15:41   수정 | 2019-11-04 15:43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모임인 가칭 ′대안신당′은 창당을 추진하는 신당의 명칭을 ′대안신당′으로 확정하고, 당 상징 색깔을 진녹색으로 확정지었습니다.

대안신당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창당기획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정현 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당명 공모 절차에서 최종 후보로 압축된 ′대안신당′과 ′대안정당′을 두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안신당′이 채택됐다″며 ″당 색은 진녹색, 로열블루, 보라색 중 진녹색을 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당 색상과 관련 ″고 김대중 대통령 정신 계승 의지를 담아 김 전 대통령이 창당했던 새정치국민회의의 당 색이었던 진녹색을 택했다″며 ″거대 양당이 파란색과 빨간색을 쓰니 진녹색은 제 3지대를 뜻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속된 현역 의원은 임시대표인 유성엽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최경환·김종회·정인화·이용주·장정숙 등 모두 10명으로, 대안신당은 오는 17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