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노영민 "당이 요구하고 본인 동의하면 총선에 놓아드려야"

입력 | 2019-11-10 16:51   수정 | 2019-11-10 16:53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개각 및 청와대 개편에 대해,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은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실장은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과 가진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실장의 이같은 언급은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고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출마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됩니다.

한편 노 실장은 ″문재인정부는 전반기 인사 때 전-현직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입각을 비롯해 다양한 제안을 했었다″며 ″본인의 의사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반대 입장을 갖고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적어도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그런 것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