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홍성걸 교수 "한국당, 신뢰 완전 상실…국민에게 감동 준 적 있나"

입력 | 2019-11-25 14:51   수정 | 2019-11-25 14:52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당은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교수는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주최 김영삼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행사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리려고 왔다″면서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한국당을 썩은 물이 가득 차 있는 물통으로 보고 있다. 썩은 물을 버리지 못하면 통 자체를 버릴 수밖에 없다″며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이 한국당을 버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교수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서도 ″한국당이 정치에서 국민들에게 감동하게 한 적이 있냐″고 반문한 뒤 ″그러니 황 대표가 이 추운 겨울에 단식 투쟁에 나서도 조롱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교수는 지난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한국당에서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