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10 15:38 수정 | 2019-12-10 15:39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이 발의한 ′민식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애끓는 아픔 속에서도 다른 아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신 민식이 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픔에 공감해주시고, 어린이 안전에 관심을 기울여주신 모든 분 덕분″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조금 더 빨리 제도를 정비해 아이를 지키지 못한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앞으로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은 조금 더 안전하게 됐다.
우리 사회가 고인에게 빚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법안 통과과정에서 자신의 과거 교통 관련 법규 위반 사실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선 ″과거 잘못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야 할 일을 안 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의원은 ″법안 내용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거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민식이법 통과를 계기로 아이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