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경아

문 대통령 "농정의 틀 과감히 전환…직불제 확대 개편"

입력 | 2019-12-12 11:30   수정 | 2019-12-12 11:59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눈부신 산업 발전도 농어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그 과정에서 농어촌이 피폐해지고 도시와의 격차가 커졌다″면서 ″이제 그 반성 위에서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쌀에 편중된 직불제를 개편해 논과 밭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하고, 특히 친환경 양식 등 환경보호를 위한 수산직불제 개선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살고싶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2022년까지 읍면 소재지에 생활 SOC를 9백곳 이상으로 늘리고 어디서나 30분 안에 보육·보건 서비스를, 60분 안에 여가 서비스를 누리고 5분 안에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3.6.5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고대회를 마친 문 대통령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중인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를 방문해 딸기 재배 시스템 등을 살펴봤습니다.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인 프로젝트로,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아랍에미리트 현지에 플랜트 실증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