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종욱

안희정 부인 "미투 아닌 불륜"…김지은 진술 믿은 2심 정면비판

입력 | 2019-02-14 11:47   수정 | 2019-02-14 15:29
비서 성폭행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 사건″이라며 김지은씨와 2심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원씨는 오늘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김지은씨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김지은씨가 아니라 저와 제 아이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8월 충남 보령의 휴양시설 상화원에서 주한 중국대사 부부를 접대하는 일정 중에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상화원 내부를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행태를 성폭력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